[협력이 대세!④]국내 최초로 민관 파트너십으로 조성된 '서울숲'
활동사례 / by 아지 / 2016.05.11



서울숲 이야기


서울 성수동 뚝섬 일대에 자리한 서울숲은 2005년 6월에 문을 연 시민공원입니다. '뚝섬 숲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기존의 뚝섬체육공원 일대를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도시 숲으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총 2500억의 공사비를 들여 조성한 도심숲입니다. 

 일반적으로 도시 공원은 지자체가 직접 조성하고 관리하는 것에 반해, 서울숲은 민관 파트너십에 의해 조성된 첫번째 공원입니다. 시민단체인 ‘생명의숲’과 서울시가 재단법인 서울그린트러스트를 함께 출범하고 '서울그린비젼2020'이라는 비전 하에 서울숲 공동 조성에 나섭니다. 이후 서울그린트러스트를 중심으로 시민 4000여 명과 70여 개 기업들이 모였고 기금 50억 원을 모으는 데 성공합니다. 공원 기획 단계에서 공원명과 설계도를 대대적으로 공모하고 시민들과 함께 나무 심기 활동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민의 참여도 이끌어냈습니다. 2005년 민관협동에 의한 서울숲 운영을 위해 서울숲 사랑 모임이 발족했고, 그해 6월 18일 서울숲이 문을 열었습니다. 개장 후 2주 만에 방문객이 100만명에 달할 만큼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서울숲은 정부 기관의 일방적 주도가 아닌 시민의 제안에 의해, 시민의 기금에 의해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규모 도시숲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습니다.




왜 성공했는가?

서울숲의 성공은 지자체, 시민단체, 기업, 시민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서울시는 관이 주도하는 직접 관리 및 운영 방식에서 한 발 물러나 시민단체와 손을 잡고 적극적으로 협력에 나섰습니다. 단체들은 기획력과 전문성을 발휘해 자원과 네트워크를 동원하고 시민들을 다양한 활동을 참여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시민 자원봉사자들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서울숲에는 서울숲지킴이, 서울숲가꿈이, 안내도움이, 도서관도움이, 문화알림이(서울숲알림이+문화도슨트) 등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자원봉사활동가와 기업과 단체, 청소년, 대학생 등 사회봉사 참여자들이 함께 활동하는데 2014년에 총 6803명이 2만825시간 동안 서울숲의 자원봉사프로그램에 동참했다고 합니다. 

협력의 과정에서의 적절한 역할 배분과 상호신뢰도 중요한 성공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일반행정, 시설관리 분야는 시의 고유영역으로, 조경, 생태관리 분야는 시와 민간의 공유영역(협력)으로, 홍보마케팅, 프로그램운영은 민간의 전문영역으로 역할을 명확히 분담해 각 전문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갈등과 분쟁을 최소화하고 협력의 효과를 높였습니다. 

또한 서울숲은 관련 동호회, 인근 대학 병원, 주변 대학의 건축 및 조경학과, 중고등학생, 지역구민 구청 및 주민자치회 등 지역 주민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에도 힘써, 많은 지지자와 조력자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작성자: 신혜정(아지)

서울시NPO지원센터의 정보 아카이브 PM. 다양한 국내외 공익활동 정보 및 트렌드, 사례, 연구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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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지, 작성일 : 2016.05.11, 조회수 : 9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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