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시 655회>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업무방식, 스마트워크
현안과이슈 / by 또랑 / 2016.05.17


근면성실한 비영리?

우리나라의 노동문화는 아직까지 근면,성실이 최우선의 원칙이다. 
모두다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이 정해져있고 그 시간에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내느냐에 따라 능력을 인정받는다.거기에 야근과 주말에 출근은 기본이었다. 노동자들이 이렇게 자신의 삶과 가정을 도외시 한채 회사에 충성?을 바치는 것이 결국 회사의 이익을 가져다 준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이러한 것은 비영리 사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선배 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어두운 현실에 한줄기 빛을 만들어 낸 것만은 틀림없으며
그로 인해 만들어진 좋은 변화에 감사하고 그들의 시간과 삶을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자유의 나무는 피를 먹고산다~!'는 이야기로 활동가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는 없는 시대이지 않을까?


<정부의 스마트워크센터 : https://www.smartwork.go.kr>

정부는 3.0 비영리는 1.5?
정부나 기업은 빠르게 조직운영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인터넷 혁명이후 모바일과 SNS와 같은 소통채널의 변화로 인해 정부도 기업도 스마트워크를 강조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도입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 기업의 이윤창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결코 노동자들의 편의와 그들의 가정과 삶을 행복하게
하기 위함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워크가 더욱더 고도화된 노동착취로 변형되고 있기도 하다.실시간으로 확인되는 이메일과 업무와 관련된 단톡방에서 울려되는 카톡소리가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해서 비영리 사회가 이러한 스마트한 활동방식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밀레니엄 활동가 세대
비영리사회에 최근 들어오는 젊은 세대들의 특성은 변하고 있다.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것보다는 조직 속에서 자신의 성장을 찾는다. 기존에 해왔던 안정적인 방식보다는 실패의 위험을 무릎쓰고라도 자신의 특성에 맞게 새로운 활동방식을 찾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 근무방식도 사무실로 정시 출퇴근이 아니라 조금더 유연하게 근무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러한 특성들이 기존의 조직문화에 충분히 적용되기에는 조직내의 신뢰는 약하고 기존의 관성은 강하기만하다. 그러나 스마트한 활동방식은 선택이 아니라 더욱더 단체의 사회적 영향력을 늘려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일 것이다. 비영리 사회의 가장 큰 자원은 어려운 시대에 박봉의 활동비글 감내하고라도 무언가 가치있는 일을 하고자 하는  활동가 한사람 한사람이기 때문이다. 

스마트보다 신뢰가 먼저
스마트하게 활동한다는 것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SNS를 다룰줄 알고 지메일을 쓴다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도구의 활용능력이 아니라 실제로 활동하는 조직문화와 소통하는 방식의 변화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즉 하드웨어적 변화보다 소프트웨어적 변화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카톡을 활용해서 선배가 후배에게 일방적으로 업무지시를 한다거나 개인의 자율성을 의심해서 구글갤린더로 일정을 공유한다면 이는 스마트워크아니라 스마트관리가 될 것이다. 그러하기에 스마트한 활동방식으로의 변화는 조직내의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렇다고해서 너무 지난한 토론과 설득을 진행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작은 변화들을 함께 해나가면서
그 과정속에서 조금더 나은 방식을 찾아나가는 것이 좋다. 


한때 우리는 스마트워크가 데스크탑을 노트북으로 바꾸고, 책상의 칸막이를 없애기만 하면 저절로 만들어질거라 믿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스마트워크는 그런 물리적인 변화를 포함하는 일하는 방식의 '총체적인' 변화입니다. 저는 한국 최고의 공간서비스그룹 '토즈'에서 공간기획팀장을 지냈고, 유럽과 북미의 다양한 스마트워크 조직을 방문.경험했고, 새로운 방식의 일하기를 수년간 연구한 스마트워커로서, 스마트워크가 왜 트렌드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진화인지, 그리고 무엇이 이 스마트워크를 진정으로 가능하게 하는지 이번 강연을 통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최두옥 베타랩 대표, 스마트워크 디렉터
 
스마트워크의 5가지 중요 변화 포인트


1. 과정 보다 성과중심 
 - 사람들은 결과보다 그냥 사무실에 있는 자체로 일을 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2. 시간 중심에서 업무 중심 
 - 시간을 채우는 것보다는 업무의 추진정도가 중요하다. 

3. 통일성의 강요에서 다양성의 존중
 - 개인의 일하는 특성과 각 업무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시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4. 철저한 계획에서 빠른 적응으로 : 
 - 미래에 해야하는 결정을 정보가 부족한 지금하게 되는 오류를 범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5. 지시와 관리에서 믿음과 지원으로 
-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은 지시가 아니고 가치이다. 단체와 리더는활동가들에게 가치를 심어주어야 한다.




*자료출처 : 세바시(https://www.youtube.com/user/cbs15min)

글쓴이 최위환(또랑)은 환경과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녹색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6년은 육아휴직중)어떻게 하면 더 많은 녹색시민들이 연결되어 모여서 떠들고 꿈꿀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실험을 해가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전달이 아니라 관계, 지식이 아니라 훈련이라 생각하며,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만큼 배우면서 해나가고 있습니다. 소셜한 시민운동을 고민하는 단체들과 함께 "맨땅에 헤딩하면서 배우는 비영리소셜마케팅" 강좌를 진행하였습니다.​ 2016 임팩트 테이블 "비영리 커뮤니케이션" 분야 조력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 또랑, 작성일 : 2016.05.17, 조회수 : 13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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