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회고 : 최고의 팀을 만드는 애자일 기법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 by 또랑 / 2016.06.28
애자일 회고 : 최고의 팀을 만드는 애자일 기법

모든 일이 잘 되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돌아봄이 필요하다. 비영리 단체에서도 매년 그런 의미로 평가를 진행한다. 그러나 그 평가조차 일이되고 어떻게 하면 잘 평가할 것인지는 제대로 기획되지 않는다. 목표수립이 잘못되었다거나 담당자의 역량이 부족했다거나 아니면 홍보가 부족했다는 뻔한 평가로 마무리 하기 일쑤다.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참았던 불만의 목소리를 융단폭격하기도 한다. 함께 돌아보는 것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고민이 있는 활동가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책을 다 읽기 힘들다면 위의 슬라이드라도 꼬옥 보시길..


비영리 단체의 평가의 모습


스스로 한 해동안 했던 평가서를 작성하는데 뭔가 바쁘게 움직이긴 한것 같은데제대로 된 성과를 쓰기는 뭔가 부족한 듯 하다. 그래도  운영팀에서 내어온 평가가이드라인에
맞추어 기억조차 잘 나지 않은 것을 떠올리며 평가서를 작성한다. 평가서를 놓고 1차부서평가를 진행하는데 팀원들의 평가서를 보니 일단 나보다 길게 썼다.
왠지 내가 일을 적게 한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각 팀원들이 공유한 평가서를 보니 아 다들 이런 활동을 했었구나 이제서야 좀 이해가 가기도 한다. 팀평가를 바탕으로 평가서를 보완하고전체평가 때 각자 1년동안 해왔던 주요한 사업들을 브리핑한다. 몇 활동가들은 나의 활동에 대해 전혀이해하지 못한 질문을 하기도 하고 쓴소리를 즐겨하는 선배들은 "내가 해봤는데~"화법으로 실랄한 비판을 한다.  평가가 끝나고 뒷풀이 자리에서 수고했다는 말한마디 조차 제대로 듣지 못하니 올 한해 내가 뭐 하면서 살았지 하는 자괴감이 든다. 

비영리단체에서 평가하는 일반적인 모습을 묘사한 글이다. 평가서 작성과 평가도 하나의 일처럼 진행하는 것은 아닐까? 평가 자체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평가 이후 조금더 나은 실천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영리 단체에서 평가는 그 자체조차 일이 되어버린 경우가 많다. 문제를 개선하려는 본래의 취지를 떠나 개인활동가에 대한 평가가 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어떻게든 이뤄진 그 평가서 조차제대로 기록되거나 정리되어 있지  않을 뿐더라 차기년도에 계획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회고란 무엇인가?


회고란 팀이 정해진 기간동안 해왔던 일들에 대해 돌아보면서 문제점이나 잘한 점을 찾아내어 다음작업에도 좋은 점은 계승하고, 아쉬웠던 점들은 다른 방식을 시도해 끊임없이 개선을 추구하는 것이다. 기존의 비영리 단체의 평가보다는 반복적이고 점차적으로 가치를 높이는(애자일)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즉 회고는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며, 팀 전체의 학습이 되며, 새로운 행동을 유발시킨다. 회고는 단순히 활동의 새로운 개선점을 찾는 것 뿐 아니라 프로젝트에 동참한 모든 일원들이 진지하게 사안에 대해  고찰하면서 한층 훌륭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해준다. 애자일 회고는 쉽고 실천적인 회고 기술을 통해 아래와 같은 장점을 얻게 될 수 있다. 

효과적인 프로젝트 회고를 설계하고 진행할 수 있다. 
팀이 맞닥뜨린 '진짜'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한다
기술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부분에도 주목하게 된다. 
팀의 강점을 발견하고 강화시킨다. 
경험을 통해 효과가 증명된 회고 도구와 진행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렇게 해보자!


평가보다는 회고라는 말을 쓰자!
일단 평가라는 말 자체가 주는 위압감이 있다. 누군가에게 평가받는 다는 것은 긴장되고 그렇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개서점을 찾기보다는 뭔가 내가 한 일을 드러내기에 집중하게 된다. 회고라는 말을 쓰면서가볍게 그동안에 진행과정을 함께 돌아보고 개선점과 서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자!

성과보다 팀워크에 집중하자!
평가는 변화의 성과에 너무나 집중되어 있다. 물론 성과를 제대로 측정하는 것은 다음 목표를 설정하는 데 중요하다. 그러나 계획 당시에 실행가능한 구체적 목표가 제대로 수립되지 않는 경우에는 성과만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한 영리회사처럼 이윤이라는 명확한 성과가 아닌 소셜임팩트를 측정해야하는 비영리단체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과 팀워크에 더욱 집중해서 회고해야 한다, 담당자, 부서장, 팀원, 리더의 역할이 어떤 시점에 어떻게 배분되어야 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는지 회고하고 차기 목표달성을 위한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 


회고의 주기를 짧게 하자!
반복적이고 가치를 높이는 회고를 위해서는 그 주기가 너무 길어서는 힘들다. 상반기평가와 연말평가, 1년에 두차례정도의 평가는 그 주기가 너무 길다. 활동의 진행과정과 의미있는 사건들이 제대로 공유되어야 하며 그 순간에 프로젝트 팀원들의 역할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어야 한다. 주요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월 2회 정도의 회고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회고를 계획하자!
활동계획서 자체에 회고에 대한 일정이 기록되어 있어야 한다. 얼마만큼을 주기로 누가 참여할 것인지 정도는 기록되 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회고를 진행하는 것조차 계획하고 준비되어야 한다. 사전준비하기-자료모으기-통찰 이끌어내기-무엇을하지 결정하기-회고마무리 단계를 미리 기획하고 진행하여야 한다. 그냥 담당자가 자료를 준비하고 감으로 평가하는 회고로서는 변화를 가져오기는 힘들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처음 계획하는 대로 그것도 한사람의 머리에서 만들어진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나 비영리 단체의 활동들처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힘들다. 완벽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적절한 회고를 통해 목표, 진행방법, 팀워크를 그 때 그때 돌아보고 실현가능한 구체적 목표에 맞게 그 개선점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회고를 하면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활동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즉 함께 하는 사람의 마음이 모으고 그 모인만큼만을 가지고 성과를 내는 것이다.  

*애자일방법론 자체가 궁금하다면? 애자일이야기 블로그로..  
http://agile.egloos.com/



저자 소개
에스더 더비
에스더 더비(Esther Derby)는 팀의 성장을 도와 생산성을 한층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는 일을 하고 있다. 「Better Software」 「Software Development」 「Cutter IT Journal」 「CrossTalk」 같은 다수의 잡지에 많은 글을 기고하며, ‘효과성 높이기 (Amplifying Your Effectiveness, AYE) ’ 컨퍼런스를 주최했다.

다이애나 라센
다이애나 라센(Diana Larsen)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의 리더들과 함께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협력적인 작업 환경을 구축하는 일을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컨퍼런스에서 활발히 강연 활동을 하며 「Software Development」 「At Work」 「Cutter IT Journal」 「Cutter」지의 Executive Update와 e-advisor 시리즈에 꾸준히 글을 싣고 있다.

에스더와 다이애나는 놈 커스(Norm Kerth)와 함께 연례회고 퍼실리테이터 모임을 창립한 주역이다. 두 사람 모두 회고 촉진 분야의 전문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역자 소개
김경수
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정보 및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가 현재 ‘애자일 컨설팅’에서 여러 회사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리눅스 커뮤니티에서 ‘나부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다.


작성자 : 또랑, 작성일 : 2016.06.28, 조회수 : 1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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