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O상담소] NPO 홈페이지 제작 전 Check list
활동사례 / by NPO지원센터 / 2018.09.18

서울시NPO지원센터의 프로보노 연계사업으로 2018년 4월부터 8월까지 총 5회의 [NPO상담소]를 진행하였습니다. 총 9개 분야 144건의 상담에 12개 파트너기관의 18명의 전문가가 함께 해주셨는데요.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비영리실무자가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참여하신 전문가와 함께 정리하였습니다.노무, 저작권, 회계, 온라인홍보, 모금, 뉴스레터, 홈페이지제작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NPO 홈페이지 제작 전 Check list
/<트리플> 한정화 대표


NPO 영역에서 떠올리는 홈페이지는 우리의 공익적 활동을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시민이 쉽게 참여하고 후원 할 수 있고, 활동의 자료들이 기록으로 쌓일 수 있는 기능이 실현된 온라인 공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더 들여다본다면 NPO의 구성원 마다 원하는 바도 다르다는 현실에 마주치게 됩니다. 그래서 기획 회의를 거듭할수록 홈페이지 제작이라는 배는 좌초하게 되면서 제작비는 들쑥날쑥하게 되고, 사람들은 지쳐가면서 제작전문가와 NPO는 불신의 늪에 빠지기도 합니다.
홈페이지 제작은 전문기술을 가진 전문업체가 잘 만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디자인과 기술적으로 돋보이는 홈페이지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제작전문가는 사용자의 꿈을 기술로 구현시켜주는 것으로 목적이 끝나게 됩니다. 결국 홈페이지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NPO입니다.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싶은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제작전문가로 아쉽고 안타까웠던 경험과 이번 NPO상담소에서 홈페이지를 고민해주셨던 많은 분들의 사례를 떠올려보면서 홈페이지를 잘 만들고 싶은 NPO에게 필요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더 이상 정답이 없는 “홈페이지 제작하려면 얼마가 드나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지 마세요. 



사전체크리스트, '홈페이지 제작할 준비 됐나요?'


1홈페이지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홈페이지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접근한 사용자와 비대면 소통을 진행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새로운 가게를 열면 간판을 달고 영업용 전단지를 뿌리는 단방향 커뮤니케이션과는 달리 적절한 메뉴 구성을 통해 직접 사용자의 의견을 들어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기본인데, 과거에 개발된 사이트들의 대부분은 단뱡향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이트를 제작하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사이트를 방문하는 ‘고객’이 전화나 직접 방문하지 않고 사이트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는 이러한 요구를 어떻게 대응하여 ‘고객’의 만족감을 높여 참여, 기부, 직접 방문 등의 추가 행동을 유도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설계입니다.

이는 기관의 성격과 역할, 그리고 주로 방문하는 고객들의 유형에 따라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극 초기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 이에 대한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유사한 프로젝트의 사이트를 참고하여 제작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러한 고객의 특성에 맞는 사이트의 기획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고객 정의와 사이트에서의 기대 행동을 구체화할 수 있다면, 사이트 방문자들의 이용 만족감을 높여줄 수 있는 사이트를 가질 수 있습니다.
(*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서비스 디자인’, ‘고객 여정맵’ 등으로 검색을 하면 참고할만한 사례들을 어렵지 않게 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적절한 제작 방법을 선택하세요

사이트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기본으로 하는 만큼 한번 만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제작 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수행함으로써 지속적인 소통을 만들어야 합니다. 실제 상담을 진행하는 사례들 중 이에 대한 고려 없이 만들어진 사이트 때문에 운영의 한계와 개발사와의 유지보수 갈등 등을 많이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NPO를 위한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최소한의 비용만을 들여 홈페이지 뷸더 (예 : wix, modoo, intropage)를 통해 직접 만드는 방법과 비용을 들이되, CMS(Contents Management Service) 기반의 사이트 제작을 통해 개발 후 직접 콘텐츠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홈페이지가 필요해요."

기관 설립 초기라면, 그리고 막 시작한 비영리 활동이라면 비용 부담을 줄이는 홈페이지 뷸더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근의 홈페이지 뷸더들은 기본적인 사이트 제작, 게시판 연동 등의 편의 기능을 사용자가 최대한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있습니다.   파워포인트 등의 툴이 조금 더 익숙한 사용자라면 Wix 등의 Drag&Drop 방식의 제작툴을 활용하시면 기본 템플릿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더욱 최적화된 사이트로 리디자인 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이러한 방식에 조금 부담을 느끼시는 사용자들의 경우 Modoo, intropage 등의 Form 기반 사이트 제작툴을 활용한다면 각 입력항목에 적절한 정보를 넣고 기능을 구성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정보 전달력이 높은 사이트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CMS(Contents Management Service)를 통한 사이트 구축

일반인에게 가장 친숙한 CMS는 워드프레스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기반의 툴로 시작한 만큼 사이트로 개발해 운영하기에는 여러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CMS 툴로 제로보드 XE, 그누보드가 있습니다. 

일단 많이 쓰는 툴을 사용한다면 그만큼 향후 유지보수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체할 수 있는 개발사를 찾는 것이 쉽고, 이외의 방법으로 개발된 사이트를 수정하는 것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기능 수정 및 유지보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CMS를 추천하는 것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뿐이 아닙니다.
실제 본문의 콘텐츠 수정, 메뉴의 추가/삭제 관리 등 기존에는 개발사에 맡겨야 하는 일들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합니다. 직접 관리 가능한 기능이 많아지면 그만큼 고객 소통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롭게 개발해야할 경우에는 꼭 CMS 기반의 사이트를 제작할 것을 추천합니다.


3적절한 서비스들을 활용하여 꾸준한 운영/ 관리가 필요해요

최근의 실무 담당자들은 단순히 홈페이지로만 소통하지 않습니다. 참
여가 필요한 경우에는 구글 드라이브의 설문 폼을 사용하기도 하고, 활동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되는 기관들의 경우 별도의 유투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ocial Media 서비스 등을 이용하기도 하며, 고객 행동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사이트에 구글 애널리틱스 혹은 네이버 애널리틱스를 연동하여 운영하기도 합니다. 또한 기본 사이트 외에 캠페인 사이트들을 홈페이지 뷸더로 개발하여 별도의 사이트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홈페이지는 고객과 소통하는 하나의 툴인만큼 어떠한 방식으로 개발되었더라도 고객 접점이 있는 서비스들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꾸준한 사용자들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실무자의 고민을 조금은 해결해줄 수 있는 책으로 ‘그로스해킹:스타트업을 위한 실용주의 마케팅’을 추천합니다. 

과거에는 기부금 모금 솔루션에만 국한되어 있던 비영리 섹터 전용 ICT 솔루션 분야가 슬로워크의 스티비(이메일 템플릿 서비스), 트리플의 인트로페이지(홈페이지 뷸더), 페이지 투미 플러스(기관별 정보 수집 자동화 솔루션) 등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툴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웹= 기관의 활동을 소개하는 홈페이지’에서 ‘웹=고객과의 효과적인 소통 채널’로의 인식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들을 능동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게 된다면 과거에 비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더욱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웹은 소통을 위한 도구, 라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관련참고자료]
-<새 홈페이지 기획하기 PLANNING YOUR NEXT WEBSITE> 가이드북(영문) ▷보러가기




첨부파일


작성자 : NPO지원센터, 작성일 : 2018.09.18, 조회수 : 8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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