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환경도시를 가다 1. 미국 채터누가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 by 제로진 / 2018.09.28

 한국의 환경문제는 개발과 발전 방향에 따라서도 진행되고 있지만, 각 도시의 정책이 주는 효과도 만만치 않습니다.  도서 『세계의 환경도시를 가다저자 이노우에 토시히코 · 스다 아키히사, 2004) 에 소개된 좋은 환경도시 사례를 14년이 지난 현재의 상황을 찾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에 있어 참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셔츠가 금방 더러워지는 거리' 에서 '환경과 경제발전을 양립시킨 도시' 로
 


체터누가 시는 미국 동남부 테네시 주에 위치하며, 대도시 애틀란타와 내슈빌의 2시간 거리의 중간지점에 있습니다. 현재 인구는 17만 가량이며, 초코파이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문파이"가 처음 만들어져 2차 세계대전에 납품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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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테네시 강 주변에 빽빽히 들어선 공장에서는 세계 2차대전 후, 석탄, 철, 석회암 같은 자원이 풍부하여 미국 남부 산업의 중심지로 번창했습니다. 미국에서 열손가락안에 드는 공업지대였던 채터누가는 무엇보다 철강공업이 발달하여 브레이크 드럼이나 주방용품, 풍로 등을 제조하고 있었습니다. 원자력 공장, 철공소, 화학 공장, 섬유 공장 등이 늘어난 1950년대에서 1960년대에 걸쳐 중공업의 영향으로 대기오염이 심했다고 합니다.

거리는 항상 뿌연 안개가 껴서 밖을 걸어다니면 셔츠가 금새 더러워졌고, 대낮에도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안개가 낀 날이 연간 150일 이상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앞이 잘 안보이니 교통사고도 많았고, 집 안에서도 공장에서 날아오는 분진을 덮어쓰고 고통을 받았습니다. 폐렴환자 수는 미국 평균의 3배나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채터누가 공공도서관

변화의 시작
1969년,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미국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거리'로 지정하자, 시에서는 대기오염 억제국을 설치하는 한편, 1972년 10월까지 각 공장에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였습니다. 이 때 가장 큰 기업인 위 랜드 철공소가 앞장서서 노력한 덕분에 모든 공장에서 대기오염방지 필터장치를 설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1억달러가 넘는 비용을 과감히 투자한 결과, 1990년에 이르러 환경보호국이 체크하는 모든 항목에서 규정수치를 달성하게 됩니다.

시민의 아이디어의 결집 '비전 2000'
1970년대 중반 오일 쇼크의 여파로 채터누가의 산업은 쇠퇴해갔습니다. 대기오염과 동시에 직장도 잃게 된 도심에서 교외로 옮겨가기 시작했고, 도심의 인구는 빠른속도로 줄어들었습니다. 1980년대에 들어 풀뿌리 시민 자원봉사 조직인 '채터누가 밴처'에서 죽어버린 채터누가 거리를 살리기 시작했습니다. 코카콜라 보틀링 컴퍼니의 기금으로 설립된 린드허스트 재단의 지원(1984년부터 1992년까지 연 35만 달러 원조)으로 거리 살리기 기획을 공보하는 '비전 2000' 이라는 조직을 4개월에 걸쳐 운영했습니다. 황폐해진 테네시 강을 정이가는 강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연 인원 1700명 이상의 시민의 참여, 223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되었습니다. 산책로 '리버워크'와 테네시 수족관을 필두로 강어귀의 개발에 사기업이 대부분의 투자를 했지만, 시, 주, 연방에서도 적극적으로 원조를 해 도시개발에 힘썼다고 합니다.

전기 버스 도입 - Pick & Ride
자가용으로 인한 교통정체를 없애고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시내로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장을 만들고, 그 사이를 전기 셔틀버스로 연결하는 Pick&Ride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전기버스와 함께 외곽에는 주차 빌딩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여 회사원들도 주차장에 놓고
통근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하수의 재활용
대기오염이 해결되자, 테네시강의 홍수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시에서는 홍수방지책으로 저수지를 만들고, 홍수 대책용 관을 통해 빗물을 재활용 할 수 있게
저수탑에 저장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대응을 모색했습니다
채터누가 교외의 쓰레기처리장에서는 오염된 흙과 하수 찌꺼기를 정화하고 재처리하여 발생하는 메탄가스 등을 공장의 설비의 가동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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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 "7대손을 생각하고 결정하라"

이러한 노력 이후, 체터누가시의 주민들은 이전의 과오가 재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주민인 체로키 인디언들의 
"7대손을 생각하고 결정하라"라는 말을 마음에 새겨두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생태도시로서의 면모를 지키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연친화적 액티비티를 동반한 관광도시로서 자리매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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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 "미국 동부 소상공인 스타트업 천국"

또한 스타트업의 성지의 역할을 하며 공공도서관을 메이커 스페이스로 쓰는 한편, 사업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100여개가 넘는 스타트업들이 밤낮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속도증대와 더불어 이노베이션 구역에서는 소상공인, 정부기관, 비영리단체가 한 곳에 밀집하여 정부부처가 이들과 가까운 곳에서 스타트업 소상공인과 회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테네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2천 8백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1조원의 투자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스타트업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미래를 위해 끈임없이 노력하는 채터누가의 미래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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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제로진, 작성일 : 2018.09.28, 조회수 : 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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