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교통에 대한 논의와 보행가능한 도심에 대한 상상
현안과이슈 / by 종합재미상사 / 2020.12.08

서울만큼 거대한 도시가 이 지구에 몇 개나 있을까요. 오래된 역사와 새로운 번화가, 강과 산을 모두 끼고 있지만 지하철과 높은 건물로도 뒤덮인 도시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유럽에서는 도심의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넓은 차도를 공공지로 사용한다거나 자전거 도로를 확충하고 도심 자동차 운행속도를 제한하는 등 여러 가지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실험들이 도시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리의 도시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가능할 것인지 상상 가능하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도심차량제한 등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몇 가지 일들에 대한 자료와 함께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도심차량 속도제한에 관한 뉴스 몇 가지와 앞으로 관련 논의를 위해 필요한 개념을 소개하는 자료들을 엮어보려 합니다. 도심교통과 보행 가능한 도심에 관심이 있는 시민, 활동가, 정책입안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 텍스트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 게시글로 이동합니다.

도심교통에 대한 논의와 보행 가능한 도심에 대한 상상​
요약> 바르셀로나 시 정부는 환경문제 개선과 노후 도심지역 재생사업이 필요해짐에 따라 도시의 작은 블록을 엮어서 차량통행이 제한되는 지역인 수퍼블록을 만들었다. 9개 블록을 병합하여 블록 내 진입차량의 속도는 10km/h로 제한하고 차도를 자전거 도로나 보행로, 공원 등의 공적인 용도로 쓰도록 하였다. 수퍼블록 우회차량의 증가로 인접지역 전반의 이해와 동조가 필요하다는 점이 있으나 대기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며, 도심환경을 질을 개선하고 있다.

요약>​ 파리에서는 2012년부터 대기오염 감소와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지속하고 있다. 보행자 우선구역 설정, 자전거 도로 확충과 관련 인프라 정비 등과 더불어 도심 주요도로의 자동차 운행속도를 30km/h로 제한하고 있으며 모든 차량에 환경오염지수 등급을 부여하고 공기품질증을 발급하여 진입도로를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기의 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자동차 대상 규제,개선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된다.

요약>​ 베를린 시는 2020년 8월부터 5개월간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프리드리히슈트라쎄에 자동차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도로 중앙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는 등 ‘자동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여 다소 침체되어 가는 거리를 활성화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없는 거리 프로젝트는 일회성이 아니라 도시 전반에 걸쳐 차량이 중심이 아닌 공간을 만들려는 계획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요약>​ 바르셀로나 시 시내도로 50%의 차량제한속도가 30km/h인데 향후 2년에 걸쳐 도시 내 도로 75%에 대해 차량제한속도를 30km/h로 할 계획. 도심 차량속도제한 효과; 제한속도를 시속 10km 감소시키면 보행자와 차량 추돌 시 사망 가능성이 30% 감소하고, 차량 제동거리가 25%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 관련 기사 

요약>​ 지난해 11월 부산시에서는 전국최 초로 도심 전역에 ‘안전속도5030(일반도로 50km,이면도로 30km)’도입하였고, 6개월 계도기간을 거쳐 본격 단속을 시작한 5월부터 2개월간 전년대비 사망자수가 대폭 감소추세이다.

요약>​ 청주시는 지난 5~7월간 두 지역에서 차량제한속도를 50km로 내리면서 교통사고 발생감소 효과를 확인한 후 시내 전 지역에서 ‘안전속도 5030‘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3. 도심부 차량속도 50㎞로 제한…보행 부상자 23% 감소 (KBS 뉴스  2019.06.11)
요약>​ 서울 종로 도심에서 시범 시행한 ’안전속도5030‘사업으로 보행자 교통사고 부상자가 23% 감소하였고 평균 주행속도는 1km안팎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 정책의 교통사고 감소효과를 강조하며 2021년 4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도심부차량속도 하향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 관련 논문

What is a Walkable Place? The Walkability Debate in Urban Design
[보행 가능한 장소란 무엇인가? 도시 디자인에서의 보행가능성 논쟁]

저자는 보행 가능성의 정의에 여러가지가 중첩되어 있어 용어에 대한 혼란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정의를 분명히 함으로써 보행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들을 확인하고 도시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리뷰에서는 구글, 학술지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보행 가능성‘이라는 용어를 찾아 어떤 의미로 쓰이고 있는지를 확인해본다. 

▶원문 보기 http://bit.ly/3osLYqp

논문초록 번역
도대체 Walkability(보행 가능성)란 용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전문가 사이에서, 연구 및 공개 토론에서 이 용어는 상당히 다른 여러 가지 현상들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된다. 몇 가지 논의는 안전하고 물리적으로 매력적인 촘촘하고 횡단 가능한, 보행 가능한 환경의 조성이라는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른 이들은 이러한 환경들로 인해 잠재적으로 만들어지는 결과물들, 예를 들어 활기찬 공간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이동수단의 선택지들을 늘리며 운동을 유발하는 것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마지막으로 몇몇은 보행 가능성이라는 용어를 다양한 측정 가능한 차원들을 구성하거나 도시의 문제에 대한 전체론적 해결책을 제공하는 좀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한 대용물로써 사용한다. 이 리뷰에서는 보행성이라는 개념을 문제화하고 이런 정의들을 구분하는 개념적인 틀을 제안한다. 이것은 보행 가능한 장소가 무엇인지의 정의에 따라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다른 형태의 디자인들이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도시의 디자인에 중요하다. 정의의 범위를 확인함으로써 이 리뷰는 보행성의 형태에 의한 잠재적인 갈등을 드러내준다.  



※표지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koreanet/8573329997/ / ⓒJeon Han




작성자 : 종합재미상사, 작성일 : 2020.12.08, 조회수 : 1062

코멘트를 달아주세요!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