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 바라보는 음식물쓰레기와 퇴비화
현안과이슈 / by 종합재미상사 / 작성일 : 2021.10.05 / 수정일 : 2021.10.05

기후위기가 눈에 보이게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다행히도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실행되고 있습니다. 채식, 제로웨이스트 등의 키워드는 이제 주변에서 보다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개개인의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노력들도 필요하지만 기후 위기라는 전지구적인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국가, 사회, 산업이라는 큰 틀에서의 변화 또한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난 4월에는 ‘도시농업’과 ‘음식물 쓰레기’를 연결지어 문제를 해결하는 민간 활동사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음식물 쓰레기에 관한 좀 더 큰 흐름을 읽어보고자 합니다. 최근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발행한 음식물쓰레기에 관한 글이 있어 공유합니다. 국제사회에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퇴비화 가이드라인을 통해 우리가 해나갈 방향에 대한 그림도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음식물쓰레기 관련 산업동향 관련기사를 추가하여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후 연관된 게시물로 개인과 공동체의 사례 몇 가지를 추가로 공유하려 합니다. ​

국제사회에서 바라보는 음식물쓰레기와 퇴비화 


▷ 음식물쓰레기 국제동향과 퇴비화 가이드라인

◎ 국제동향 : How composting can reduce our impact on the planet (2021.7.27 / UNEP)

<발췌 번역>
유엔 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al Programme:이하 UNEP)의 음식물 쓰레기지수에 의하면 매해 전세계적으로 13억 톤의 식량이 손실되거나 낭비되고 있습니다. COVID19로 인한 세계적인 식량위기가 증가하는 가운데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할 필요성이 점점 더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2021년 7월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FAO),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WFP)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sation:WHO) 및 기타 유엔산하 기관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인구의 10분의 1이이라는 8억 1,100만 명이 영양실조이며 이것은 2019년보다 1억 1,800만명이 증가한 숫자라고 합니다. 기아와 식량불안의 악화 외에도 식량 손실과 폐기의 문제는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위협하는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손실과 환경오염이라는 세 가지 강력한 전 지구적인 위기에 영향을 끼칩니다. 식량의 손실과 폐기는 전체 식량시스템에 걸쳐 일어나고 있지만, 개인과 가정은 무력하지 않습니다. 사실, 5억 7천만 톤의 식량 손실과 폐기가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기에 그들의 행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UNEP과 국제환경전략연구소(Institute for Global Environmental Strategies:IGES)에서 발행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퇴비화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며 유기물 쓰레기를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먹을 수 없거나 먹지 않은 음식 등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유기물 쓰레기를 적절히 퇴비화하면 화학비료에의 의존을 줄이고, 토양비옥도를 회복하게 도울 수 있고, 수분 유지 및 식물에의 영양공급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크게는 퇴비화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임으로써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식량 손실과 폐기는 온실가스 배출의 8~1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땅과 물이 사용되는 동안 생물다양성은 점점 악화됩니다. “우리가 자연과 맺고 있는 관계는 불균형합니다. 인간은 지속적으로 가져가고 버리고, 자연은 계속 베풀고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이 지속되고 물질들이 다시 사용될 수 있도록 순환적인 사고를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UNEP의 야생동물 부분 책임자인 도린 로빈슨은 설명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지구적인 변화를 예상하고 2021년 9월 유엔식량시스템 정상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영양과 환경, 생계에 순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하는 식량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며 UNEP은 One Planet Network Sustainable Food Systems Programme에 기여했으며, 공동의 정책 결정 및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그리고 기부자와 정책 입안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혁신을 육성하는 Transformative Partnership Platform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또한 UNEP은 지속가능개발목표 12.3의 음식물 쓰레기 요소 관리자로서 회원국들이 소비자 소매 단계에서 발생하는 1인당 식품폐기물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하고 있으며, 현재 각국이 목표를 향한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글로벌 식품폐기물 데이터 뱅크인 음식물쓰레기지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소개글 번역>
이 퇴비화 가이드라인은 IGES의 Centre Collaborating on Environmental Technologies(CCET) 및 UNEP의 IET(International Environmental Technology Centre)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 중 하나입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유기물 쓰레기 관리방법 중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는 기술의 하나로 퇴비화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National Institute for Environmental Studies와 the Japan Society of Material Cycles and Waste Management 등과 협업하여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퇴비화 사업을 연구하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도시의 고체폐기물(MSW) 관리를 위한 공장에서의 유산소 발효와 유기물쓰레기 발생원 분리를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를 조사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퇴비화에 대한 기술적 정보와 배경지식을 원하는 지역의 의사결정자와 정책 입안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퇴비화 사업 도입 가능성을 고려할 때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핵심 평가 기준과 사전 점검 순서도 제공됩니다.

<본문 발췌 번역>
퇴비화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나 정원쓰레기, 가축배설물 등의 유기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미생물 발효를 통한 열로 잡초의 씨앗이나 위험성있는 세균, 바이러스들을 비활성화합니다. 그리고 토양의 상태를 물리적으로 개량하고 현대의 농업이 매우 의존하고 있는 화학비료에 들어있는 질소나 인, 칼륨 등의 영양소를 제공하는 퇴비를 만듭니다. 
퇴비화는 여러 가지 장점. 매립지에 가는 유기물 쓰레기의 양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퇴비화는 음식물쓰레기를 부식토로 만드는데 부식토는 인공적으로는 생산해낼 수 없습니다. 또한 퇴비는 토양에 수많은 다양한 좋은 영향을 주고. 지속가능한 토양관리와 식량 순환시스템을 도와줍니다. 

◎ 음식물쓰레기 지수 : UNEP Food Waste Index Report 2021 (2021.03.04 / UNEP)

<소개글 번역>
사람들이 만드는 상당한 양의 음식이 먹지 않고 버려진다는 사실은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무척이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전세계 온실가스의 8~10%가 이러한 소비되지 못하는 음식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통소매 단계, 음식 서비스와 각각의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인류와 지구 모두에 여러 가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음식물 쓰레기의 진정한 규모와 그 영향은 지금까지 잘 이해되지 못했고 그에 따라 음식물쓰레기를 줄임으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도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가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심각하게 여긴다면 유통과 소비자 단계에서 낭비되는 식품과 먹을 수 없는 부분을 측정하고 국가 수준에서 1인당 킬로그램 단위로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추적하는 노력을 늘려야 한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어야만 세계 식품 폐기물을 유통소매 및 소비자 수준에서 절반으로 줄이고 수확 후 손실을 포함한 생산 및 공급망을 따라 식품 손실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 개발 목표(이하 SDG) 12.3에 대한 진전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지수 보고서는 SDG 12.3의 목표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보고서는 지금까지 가장 포괄적인 음식물쓰레기 데이터의 수집, 분석 및 모델링을 제시하고 세계의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새로운 추정치를 만들어냄으로써, 국가들이 가정과 음식서비스, 유통소매업의 수준에서 2030년을 위한 국가의 발전을 추적하고 SDG12.3에 보고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를 측정방법을 발표함으로써 그 목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는 국가들은 음식물쓰레기 예방에 대한 국가적인 전략을 안내하는 강력한 증거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2년 또는 4년 간격으로 음식물쓰레기 분야에서 발생한 변화를 포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예민하고, 세계적으로 국가간에 의미있는 차이를 반들어낼 것입니다. 


관련 자료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매번 헷갈리는 음식물쓰레기, 제대로 알고 처리하기’ (2021.1.14)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로 제대로 분리하는 것이 중요함. 그 기준을 설명하는 카드뉴스.


◎ KOTRA 트렌드보고서 : ‘호주에서 지속 성장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장’ (2021.08.11)

호주의 인구는 약 2500만명인데 반해 생산되는 식량은 7500만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인구 1인당 300kg의 음식이 버려지고 있지만 한편에선 500만명의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 이후 구호식량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해 새로운 자선단체도 증가하였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의 발생은 가정에서 34%, 1차 생산에서 31%, 제조 24% 등 다양한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쓰레기의 감소는 다양한 방면에서 시도되고 있는데 대규모 식품체인들은 버려지는 식품을 수거해 퇴비화를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재고 식품과 구매자를 연결하거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재고식품을 버리는 대신 기부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또 가정에서 퇴비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가정용 퇴비통(composr bin)이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분쇄기 등이 지방정부의 지원하에 보급되고 있다고 한다. 
호주 정부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030년까지의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사 : '소각시설 미처리 음식물폐수 처리비용 높아 대책 마련 시급' (2021.9.7 / 파이낸셜 뉴스 <환경은 미래다> )

음식물류 쓰레기는 파쇄와 선별과정을 거치며 봉투 등의 비닐류와 이물질이 걸러지고 탈수과정을 통해 고형물과 수분(음식물폐수)으로 분리된다. 음식물폐수는 소각시설에서 소각처리하거나 수도권매립지 침출수처리시설 또는 음식물폐수처리시설로 반입돼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폐수의 높은 오염도로 인해 자체처리도 어렵고, 위탁에도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고형물의 경우 수분함량 10% 이하로 건조시켜 사료(남은음식물사료)를 생산해 가금류(오리, 닭 등)의 사료로 공급되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원인이 오염된 음식물 잔반사료로 밝혀지면서 더 이상 음식물쓰레기를 가축의 먹이로 생산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됐다.






작성자 : 종합재미상사 / 작성일 : 2021.10.05 / 수정일 : 2021.10.05 / 조회수 :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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