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미국 비영리 스타트업 Watsi (2012년 설립)
활동사례 / by 어울마당 / 작성일 : 2017.07.23 / 수정일 : 20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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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combinator가 선택한 최초의 비영리 스타트업 WATSI (P2P)

            

2013년, Y combinator에서 WATSI를 ​지원함으로써 비영리단체가 아닌 비영리 스타트업으로 새롭게 런칭했다. 처음에는 자금 지원에 그치는 비영리 조직으로 생각했다가 WATSI의 운영철학과 방법을 보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사이트를 보고 약 30초가 지나서 기술 결합으로 이룬 혁명적인 가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지원할 수 있는 사실과 수준 높은 투명성을 보고 투자하게 되었다. 비영리 스타트업으로 지원하게 되었고, 동년 12월부터 "YC Will Now Fund Nonprofits Too"를 만들어서 비영리 스타트업을 육성하게 되었다.

기부단체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지만,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기부절차가 간소화 되었지만, 기부자의 신뢰를 얻는 방법에 대한 실무자의 고민이 부족하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웨덴의 마이크로도네이션 플랫폼 Flattr는 ARS 성금과 자선단체 후원방식을 놓고 사람들의 심리를 활용하여 2010년 설립한 것처럼(앞서 Flattr에 대한 소개를 한 바 있다)미국 비영리 스타트업 Watsi는 기부자들과 개발도상국의 치료비가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이어주는 P2P플랫폼이다.


이 회사에 투자를 결정한 폴 그레이엄(Paul Graham)"비영리 P2P 플랫폼 WatsiY combinator가 선택한 최초의 비영리 스타트업이다. Watsi는 뛰어난 UI(User Interface) 뿐 아니라 기부 과정의 투명성을 장점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 100% 목적사업 집행

 

Watci는 홈페이지를 통해 얻게 된 기부금 100%를 기부사업에 사용한다. 이를 관리하는 스타트업의 운영비는 별도로 파트너와 기부자들을 통해 충당한다.

 

 

2. 신뢰의 척도를 나타내는 투명성!

 

Wasti는 기부금 사용내역을 <Transparency Document V4>를 통해 환자 프로필부터 메디컬파트너, 치료, 펀딩금액 등을 세세하게 기록하였고, 어디에 비용이 사용되고 있는지 편하게 볼 수 있다. 기부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 돈이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가?’를 구글문서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기부자와 개발도상국을 이어주는 플랫폼으로써 투명성을 강조한다 .


 

 

3. 결과

 

Wasti는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프로필을 받으면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고 그 후 메디컬 파트너에게 수술비용 지급을 보증한 프로필을 온라인에 게시한다. 기부자들은 프로필을 살펴보고 기부 여부를 결정한 뒤 기부를 하고, 목표액이 달성되면 메디컬파트너는 환자를 수술하고 그 결과를 Wasti에 알려줌으로써 기부자들에게 메일로 수술 경과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I’ve never been so excited about anything we’ve funded.”

 

위와 같이 Wasti는 시도는 혁신적이고 신선하며 투명성 있는 단체로 인식되어 비영리 스타트업으로써 투자를 받게 되었다.

 

 

비영리 스타트업 & 비영리단체 WATSI

 

지금까지 23,010 명의 기증자가 나이로리(Nairorie) 같은 12,6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증진을 위한 자금 지원을 해왔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는 건강관리 및 의료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직접 기금으로 5달러 기부할 수 있는 세계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미국의 정식 등록된 비영리 조직이다(EIN : 45-3236734).

 

2010123, Co-founderChase Adam‘Watsi’라는 코스타리카의 작은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가던 중, 누더기를 걸친 한 여인이 자신의 아들 병원비(건강관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구걸하는 모습을 보았다. 만약 그 여인을 자신의 친구와 이웃들에게 연결할 수 있다면 더 쉽게 병원비를 마련할 수 있을 거라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Watsi 플랫폼을 만들었다. 2012년 설립한 Watsi20137Paul Graham, Tencent, Vinod Khsola 등에서 12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비영리 조직으로 등록되었기에 지분과 투자 교환 방식이 아닌 기부 형태의 투자가 진행되었다.

 

Watsi는 앞서 밝힌 것처럼 기부금 100%를 목적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기부자가 선택한 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사용된다. 후원자는 별도로 Watsi의 운영경비를 위해 팁을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모여진 팁은 카드처리 수수료, 시스템 이용료, 소프트웨어 및 직원 급여 등 회사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된다.

 

Watsi의 의료 파트너는 윤리기준을 최대한 준수하고 다음 기준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 운영 국가에 등록 된 법적 및 라이센스 법인

-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 제공한 3년 이상의 경력

- 지역 및 전국 의료계에서 강력한 긍정적인 평판을 갖춰야 함

- 안전하고 도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존중받아야 함

- 특정 재정적, 법적 및 윤리적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Watsi의 실사를 수행하는 것 동의

- 환자 프로필 업로드 및 후원자에게 업데이트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직원 지정

- 미국 기반 501 (c) (3) 비영리 단체 중 한 곳 이상과 업무 관계를 맺고 있어야 함

 

위와 같은 조건을 갖춘 Watsi 의료 파트너가 환자 프로필을 보내면 자사의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고 프로필을 게시합니다. 치료받는 환자는 당장 치료받지 않으면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되며 누군가 도움 없이는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놓여 있다. 1,500달러 미만에서 치료하며, 의사의 시간, 의료용품, 진단, 운송, 음식, 숙박 및 후속조치 등이 포함된다.

 

각 대상자의 프로파일은 목표금액을 달성할 때까지 게시 되지만, 환자는 사전에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드물지만, 환자가 치료받지 않겠다고 거부하거나 도망갈 경우, Watsi는 각 기부자에게 Watsi의 다른 환자를 지원할 수 있는 기부액만큼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며, 30일 이내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일반기금에 할당하여 환자에게 기부한다.

 

Watsi의 환자 프로필은 사전 동의하에 게시되며, 이를 거부한 환자는 일반기금을 통해 의료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요즘 핫한 비트코인을 활용하여 래퍼 NAS(https://www.nasirjones.com/)2014Watsi에 기부하기도 했다. 코인베이스의 'Payment Page'를 통해 유저들이 소셜 공유 가능한 결제 프로필을 작성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 나스의 지갑은 Watsi.org의 등록된 어린 환우들에게 기부된 바 있다.

 

 

사회학의 문화지체현상이 비영리 조직에서 나타난다.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남을 돕기가 쉬워졌지만 여전히 기부하는 것에 인색하다. 2017년 거리에는 기부를 요청하는 비영리 조직들이 캠페인을 펼치고, 때로는 대중교통 안에 후원모금함을 들고 기부를 요구하는 자원봉사자를 만난다. 여전히 기부가 찜찜한 행위가 아닌 쉽고 기분 좋은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곳이 우리나라에도 있어서 다행이다. 소셜 기부 플랫폼 쉐어앤케어가 미국 비영리 스타트업 Watsi와 그나마 유사한 곳이 아닐까?

 

다만, 우리나라는 2011년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목적에 필요한 범위에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을 적법하고 정당하게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Watsi 방식은 큰 문제가 된다. 가령, 제한된 사람만 정보를 볼 수 있게 장치를 한다면 국내에서도 유사하게 접근할 수 있을까? Watsi에서 공개한 구글문서를 보면서 투명하게 적혀 있는 재정의 흐름은 좋지만, 너무 지나친 정보 제공을 홈페이지 클릭하는 순간 누구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악용 사례가 등장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참고 1] Y combinator 비영리지원. http://www.ycombinator.com/nonprofits/
[참고 2] Y Combinator(2013.01.25), Watsi 지원 알림, Paul Graham 

[참고 3] Techrepublic(2015.07.13), Love or money: The differences in founding a nonprofit and a for-profit startup, Conner Forrest
[참고 4] beSUCCESS(2013.08.27), [미국]Ycombinator가 선택한 최초의 비영리 스타트업- WATSI, 최종성
[참고 5] 
비트프리미어S(2014.05.29), 비트코인 뉴스클리핑비트프리미어S

 

 




 

◎ 작성자: 어울마당
청소년과 청년 활동을 지원하며 교육, 복지,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풀뿌리(NGO/NPO), 메이커(Maker)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정보 수집과 활용을 고민하는 오지랍퍼입니다. 비영리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비영리 조직(사단법인, 민간단체, 협동조합, 임의로 보는 민간단체 등) 활동가로도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문화예술과 이야기에 심취해서 세상의 관점 보다는 사회적 가치와 재미에 몰두하며 해보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고 있는 문화건달 '꿈의사람 하문'입니다.

 


작성자 : 어울마당 / 작성일 : 2017.07.23 / 수정일 : 2017.07.23 / 조회수 : 16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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